PM이 AI로 기획서 10분 만에 쓰는 법 (템플릿 포함)

4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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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이 AI로 기획서 10분 만에 쓰는 법 (템플릿 포함)

도입부

새벽 2시. 모니터는 푸른빛을 뿜어내고, 내 눈은 충혈되어 있다. 또 기획서다. PM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그 고통, 1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물론, 완전 자동은 아니다. AI는 '조수'일 뿐, '주인공'은 여전히 당신이다.

본문 1: 내가 시도한 3가지 AI 도구 비교

기획서 자동화를 위해 닥치는 대로 AI 도구를 써봤다. ChatGPT, Claude, Gemini... 돈 아깝지 않게, 솔직하게 비교해준다.

ChatGPT (GPT-4)

  • 장점: 프롬프트 이해력이 깡패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라 피드백 주고받기도 편하다. 핑퐁 치면서 원하는 결과 뽑아내기 좋음.
  • 단점: 한국어 기획서 포맷에 약하다. 가끔 쓸데없이 길게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꼰대 같은 말투도 거슬림.
  • PM 입장: 브레인스토밍이나 초안 빠르게 뽑을 때 유용하다. 뼈대 잡고 살 붙이는 용도로 굿.

Claude (Sonnet 4)

  • 장점: 긴 문서 처리 능력은 최고. 논리적인 구조화에도 강하다. PRD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같은 격식 있는 문서에 적합하다.
  • 단점: 속도가 ChatGPT보다 약간 느리다. 가끔 너무 딱딱하고 격식 있어서, 내 스타일 아님.
  • PM 입장: 정식 문서 작성에 최적화. 꼼꼼하고 논리적인 결과물을 원한다면 추천.

Gemini (Flash 2.0)

  • 장점: 속도가 빠르다. 구글 Workspace (Docs, Sheets) 연동이 편리하다. 자료 조사나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보인다.
  • 단점: ChatGPT나 Claude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진다. 뻔한 결과만 내놓는 느낌.
  • PM 입장: 간단한 요구사항 정리나 자료 조사에 적합. 아이디어 발상보다는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특화.

결론: 나는 Claude를 메인으로 쓰고, ChatGPT는 아이디어 뱅크처럼 활용한다. Gemini는 가끔 데이터 뽑을 때 쓴다. 셋 다 써보고 자기한테 맞는 조합 찾는 게 베스트.

본문 2: 실제로 쓰는 프롬프트 템플릿 3개

말로만 좋다고 하는 건 의미 없다. 내가 실제로 쓰는 프롬프트 템플릿, 3개 바로 공개한다.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됨.

템플릿 1: 기능 기획서 (Feature Spec)

당신은 6년차 PM입니다. 다음 기능을 기획서로 작성해주세요.

**기능명**: [기능 이름]
**배경**: [왜 필요한지 1-2문장]
**타겟 유저**: [누가 쓸지]
**핵심 가치**: [이걸로 뭐가 달라지는지]

출력 형식:
1.  개요
2.  유저 스토리 (As a [user], I want to [action], so that [benefit])
3.  요구사항 (기능/비기능)
4.  예상 임팩트
5.  리스크

**중요**: 개발 용어 최소화, PM이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할 때 쓸 언어로 작성

템플릿 2: 유저 스토리 생성

우리 제품은 [제품 설명]입니다.
[유저 페르소나 설명]가 [문제 상황]일 때 필요한 기능의 유저 스토리를 10개 작성해주세요.

형식: As a [user], I want to [action], so that [benefit]

템플릿 3: 요구사항 정의서 (Requirements)

다음 기능의 요구사항을 정의해주세요.

**기능**: [기능명]
**목적**: [목적]

출력:
- 기능 요구사항 (Functional Requirements): Must-have 5개, Nice-to-have 3개
- 비기능 요구사항 (Non-Functional): 성능, 보안, UX
- 제약 사항 (Constraints)
- 성공 지표 (Success Metrics)

**톤**: 개발팀에게 전달할 문서.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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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 10분 워크플로우 (단계별)

실제 타이머 재면서 해봤다

Step 1: 핵심 정리 (2분)

  • 포스트잇에 손으로 쓴다 (진짜 손으로!). 디지털 노마드? 일단 아날로그 감성부터 챙겨야 함.
  • 이 기능 왜 필요한지 (1문장)
  • 유저가 뭘 얻는지 (1문장)
  • 개발팀이 알아야 할 제약 (1-2개)
  • AI한테 맥락 없이 던지면 똥 나온다. 이 2분이 퀄리티 좌우함.

Step 2: AI에게 초안 요청 (3분)

  • Claude 열고 위 템플릿 복붙
  • 채우기 (30초)
  • 생성 기다리기 (1분).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기다려라.
  • 한 번 읽어보기 (1분 30초).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 이상하면 "이 부분 다시 써줘" 요청. 맘에 안 들면 가차 없이 수정 요구.

Step 3: 검토 및 수정 (5분)

  • AI가 놓친 것 추가:
    • 우리 팀 특수 상황 (예: 백엔드 리소스 부족, 디자인 시스템 적용 범위)
    • 이해관계자별 커뮤니케이션 포인트 (예: CXO 보고용 자료)
    • 정치적 고려사항 (AI는 이거 절대 모름. 사내 파워 게임, 누가 싫어하는지 등등...)
  • 톤 조정: AI는 너무 격식 차림. 우리 팀 스타일로 바꿔야 팀원들이 좋아함.
  • 오타 체크: 기본 중의 기본.

참고로 나는 기획서 쓸 때 듀얼 모니터 필수임. 한쪽은 AI, 한쪽은 기획서. 작업 효율 2배 상승! 듀얼 모니터 추천 아직 없다면 하나 장만하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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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결과: 8분 35초 걸림. 10분 안에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숙달되면 더 빨라짐.

본문 4: PM 관점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AI는 만능이 아니다

1. AI는 맥락을 모른다

  • 우리 팀 개발 속도 (주니어 개발자 비율, 레거시 코드 양)
  • CEO가 싫어하는 단어 (예: "실험", "MVP", "애자일")
  • 경쟁사 동향 (이번 주에 경쟁사에서 뭘 발표했는지)
  • 이전 스프린트에서 실패한 이유 (버그 때문에? 디자인 QA 때문에? 백엔드 병목 때문에?)
  • 최근 팀 분위기 (다들 번아웃 왔는지, 신규 프로젝트에 의욕 넘치는지)

→ 이건 PM이 직접 넣어줘야 한다. AI는 '데이터'만 알지, '스토리'는 모른다.

2.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내 몫

  • 기획서는 '문서'가 아니라 '대화 도구'다.
  • AI가 완벽한 문서 만들어도, 설득은 내가 해야 한다.
  • 개발팀 vs 디자인팀 vs 경영진: 같은 내용이라도 톤 달라야 한다. (개발팀: 기술적인 디테일 강조, 디자인팀: 사용자 경험 강조, 경영진: ROI 강조)

3. AI는 초안 생성 도구일 뿐

  • Final decision은 항상 PM. 책임은 내가 진다.
  • AI 결과 100% 믿으면 망한다. (환각 현상 조심!)
  • "AI가 이렇게 말했어요"는 책임 회피 발언. 쓰지 마라. PM으로서 자격 미달이다.

그럼에도 AI를 써야 하는 이유

  • 시간 절약 →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 (전략, 팀 빌딩, 고객 인터뷰). 잡무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자.
  • Writer's block 극복 → 빈 페이지 앞에서 3시간 헤매는 거 방지. 아이디어 막힐 때 AI가 돌파구 열어준다.
  • 다양한 관점 → 내가 놓친 요구사항 발견.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결론

요약하자면, AI를 잘 활용하면 3시간 걸리던 기획서 작성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AI는 '조수'일 뿐, '주인공'은 당신이다. 오늘 당장 템플릿 하나 골라서 써보자. 그리고 당신의 프롬프트를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다음 글에서 분석해드릴게요.

다음 편 예고: "ChatGPT vs Gemini vs Claude, PM 관점 완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