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PM, AI 스타트업에서 월 50만원 찍먹 도전기: 현실적인 사이드 프로젝트 삽질 보고서

4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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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웃기지 마, 현실은 5만원도 벅차다.

솔직히 고백한다. 작년 이맘때쯤 '사이드 프로젝트로 월 50만원 벌기' 유튜브 채널들 보면서 코웃음 쳤다. 풀스택 개발자 코딩 부트캠프 3개월 수료하고 바로 억대 연봉 찍었다는 썰만큼이나 믿기 힘들었다. '나는 6년차 PM인데, 저것보다 훨씬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불타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번 돈은 총 5만원 남짓이다. 그것도 3개월 삽질한 결과다. 하지만 쪽팔리진 않는다. 왜냐고? 삽질하면서 얻은 인사이트가 500만원어치는 된다고 생각하니까. (정신승리 아님)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이 시간 낭비, 돈 낭비하지 않도록,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낱낱이 파헤쳐보겠다. PM/디자이너 관점에서 바라본 현실적인 사이드 프로젝트 생존기, 지금 시작한다.

1. 꿈은 크게, 시작은 처참하게: 첫 번째 아이템 선정 실패기

가장 먼저 착수한 프로젝트는 'AI 기반 맞춤형 다이어트 플래너' 였다. AI 스타트업에 다니니, 당연히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서 식단, 운동 루틴을 개인에게 최적화시켜주는 서비스였다. 마치, 내 안에 숨겨진 스티브 잡스가 깨어난 것 같았다.

문제는 'AI' 였다.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당연히 내가 짤 수 없다. 외주를 줘야 했다. 챗GPT에게 물어봤더니,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라는 희망적인 헛소리만 늘어놓는다. 결국, 숨고에서 견적을 받아보니, 최소 500만원부터 시작이었다. 50만원 벌려고 500만원을 쓰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애초에 50만원 벌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지만)

결국, AI 부분은 MVP 수준으로 축소하고, 엑셀 기반 데이터 분석 + 퍼스널 트레이너 컨설팅 연계를 통해 간신히 서비스를 런칭했다. 홍보도 열심히 했다. 인스타그램 광고, 블로그 포스팅, 지인 영업까지 총동원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3개월 동안 유료 구독자는 단 2명. 5만원 벌었다.

교훈: 기술 스택에 갇히지 마라. MVP는 정말 '최소' 기능만 구현해야 한다.

2. 돈 되는 건 따로 있다: 틈새시장 공략의 중요성

첫 번째 실패 이후, 멘탈이 나갔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밤새도록 자책했다. 그러다 문득, PM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안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시장 조사' 다.

두 번째 아이템은 'AI 그림 튜토리얼 PDF' 였다. Midjourney, Stable Diffusion 같은 AI 그림 툴이 유행하면서, 관련 튜토리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특정 스타일 (예: 사이버펑크, 수채화)의 그림을 쉽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AI를 '활용' 했다. 튜토리얼 내용은 내가 직접 작성했지만, 삽입되는 그림은 Midjourney를 사용해서 생성했다. 디자인 감각은 디자이너 시절 갈고 닦았던 경험을 십분 활용했다. Adobe Illustrator로 표지 디자인을 하고, Gumroad에 판매 페이지를 개설했다.

결과는? 첫 달에 3만원, 다음 달에 2만원. 총 5만원 수익.

여전히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가능성을 봤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적은 노력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발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교훈: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라. 남들이 안 하는 것, 하지만 수요가 있는 것을 찾아라.

3. 삽질을 줄이는 마법: PM의 무기, 자동화

PM은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다. 즉,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능숙해야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과정을 수동으로 처리하면, 시간과 에너지가 금방 고갈된다.

나는 Zapier, IFTTT 같은 자동화 툴을 적극 활용했다. 예를 들어, Gumroad에서 판매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슬랙 채널에 알림이 뜨도록 설정했다. 또한, 메일침프를 활용해서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일을 발송하고,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레터를 구독하도록 유도했다.

자동화는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주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튜토리얼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더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교훈: 자동화 툴을 적극 활용하라. 시간을 아끼고, 효율성을 높여라.

실천 가이드: 월 50만원을 향한 구체적인 방법

자, 이제 당신 차례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월 50만원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

  1. 아이템 선정: 당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라. 챗GPT에게 아이디어 발상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거나, Google Trends를 활용해서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MVP 구축: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고 하지 마라.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한 MVP를 빠르게 출시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해나가라. 노코드 툴 (예: Webflow, Bubble)을 활용하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3. 마케팅 전략: 타겟 고객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널 (예: 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뮤니티)을 공략하라. 콘텐츠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집중하라. AI 기반 마케팅 툴 (예: Jasper, Copy.ai)을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4. 자동화 구축: Zapier, IFTTT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해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라. Gumroad, Shopify 같은 플랫폼은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5. 데이터 분석: Google Analytics, Amplitude 같은 분석 툴을 활용해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라. A/B 테스트를 통해 마케팅 메시지, 가격 정책 등을 최적화할 수 있다.

추가 팁:

  • 커뮤니티 활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동료들과 교류하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시간 관리: 하루에 1-2시간이라도 꾸준히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하라.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알람을 설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포기하지 마라: 사이드 프로젝트는 쉽지 않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라.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CTA)

50만원은 결코 쉬운 목표가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당신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이 글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월 50만원을 넘어 더 큰 성공을 거두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지금 바로 당신의 사이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댓글에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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